한디원 디지털아트전공
한디원은 한성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디자인 특성화 교육기관이다. 교육의 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실무 커리큘럼과 교수진의 1대1 멘토링 관리를 통해 디자인 분야 전문가를 양성 중이다. 한디원 디지털아트전공은 영상디자인, 디지털애니메이션, 웹툰만화콘텐츠, 게임일러스트레이션 과정으로 나뉘어져 있다. 다음 지면을 통해 웹툰만화콘텐츠과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교수 인터뷰_정상혁 전임교수
한디원 특징 및 장점
디지털아트전공 웹툰만화콘텐츠과정은 1~3학년 과정을 통해 작가적 소양과 효율적인 테크닉을 배우고, 4학년 과정 동안 졸업과 작가 데뷔를 위한 1대1 크리틱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수와 학생 사이의 벽을 최대한 허물고 소통의 폭을 확장하여 전공지식 습득 시 좋은 시너지로 발현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합니다.
웹툰만화콘텐츠과정을 교육하는 모든 교수진은 전‧현직 작가 활동 이력이 있으며, 국내외 유수의 대학에서 웹툰 또는 만화를 전공하였습니다. 작가가 갖춰야할 다양한 경험적 스펙트럼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관련 전공의 학문적 지식까지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심도 있는 졸업작품 심사를 통과한 학생들은 웹툰작가가 되기 위한 전문적인 소양을 쌓고 한성대학교 총장명의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하여 작가 데뷔 및 관련 산업체 취직 또는 대학원 진학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지향하는 인재상
웹툰만화콘텐츠는 짧은 시간만으로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퀄리티 높은 콘텐츠 제작을 위한 한디원의 3+1 커리큘럼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작가 또는 관련 업계의 전문 인력으로 활약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제공합니다.
본 전공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교과 성적이 아닌 [적성50+면접50] 또는 [실기80+면접20] 전형을 통해 선발됩니다. 한디원의 신입학 전형은 지원전공에 대한 기초 소양과 열정, 인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전문적 소양은 입학 후 교육을 통해 쌓아가는 것을 기조로 삼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성적으로 인해 웹툰과 만화에 대한 열망이 꺾이지 않도록 누구에게나 입학의 문이 열려있습니다. 분명한 목표 의식이 있고 동기들과의 따뜻한 소통이 가능한 학생이라면 언제든지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커리큘럼
1학년 : 만화 기초이론, 스토리텔링 기초, 인체드로잉과 디지털 프로그램(클립스튜디오)
2학년 : 출판만화 연출 및 웹툰 연출, 스토리텔링 심화, 배경 연출(스케치업), 캐릭터 설정
3학년 : 소재 발상과 기획, 만화와 색채, 장르스토리 창작, 산학 및 현장 프로젝트
4학년 : 졸업 작품을 위한 멘토링, 콜로키움
교양과정 : 영화예술의 이해, 즉흥연기, 누드크로키, 전문가 특강
위의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매 학기 실무자를 초빙하여 특강을 진행함으로써 현장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시각을 확장하고 전공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졸업 작품 심사를 앞둔 4학년 학생들을 위해 두 시즌에 걸쳐 ‘계절학기 버닝캠프’를 개최합니다. 한 달 동안 현업 작가와 교수진이 멘토 역할을 하며 수준 높은 작품 기획 및 제작을 위한 고강도 트레이닝을 진행합니다.
재학생 인터뷰_정다은, 한승희
한디원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가요?
정다은 :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입시를 함께 했던 언니가 먼저 한디원에 입학하고 추천해줘서 저도 지원하게 되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온 것에 비해 수업의 질이 엄청 만족스러워서 좋았어요. 현업에서 활동하시는 교수님들이 실무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도 아낌없이 알려주셔서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막연하고 불안했던 졸업 후의 작가 생활이 이제는 많이 두렵지 않게 되었어요.
한승희 : 처음에도 나쁘지 않았는데 점점 더 만족스러워지고 있어요. 교수님들이 저희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빠르게 채워주려고 애쓰시는 게 체감으로 느껴질 정도에요. 무엇보다 실무위주 수업이 많다보니 강의를 듣거나 과제를 하던 중 ‘이건 분명히 나중에 써먹을 내용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쾌감이 듭니다.
기억에 남는 수업을 하나만 꼽는다면?
정다은 : 제가 원래 남자 인체에 엄청 약한 편이었는데, 누드크로키 수업 때 남성 모델을 모셔서 크로키를 했던 경험 덕분에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격주로 한 주는 인체 기초나 드로잉 기초를, 한 주는 누드크로키를 하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됐는데, 이때 배운 근육 묘사를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어요. 남자를 그리는데 있어서 이 수업 전과 후가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이때 실력이 확 늘었던 것 같아요.
한승희 : 스케치업 수업이 기억이 남아요. 저는 웹툰을 그리다 보니 배경에 대해 고민이 많은 편인데, 사실 3D작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거든요. 무엇보다 제가 컴퓨터와 별로 친하지 않았던지라 이 수업을 듣는 것 자체가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교수님께서 너무 설명을 잘 해주셔서 최근 작업물에서도 잘 사용하고 있어요.
왼쪽부터 정다은, 한승희 학생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다은 : 남들보다 미술을 일찍 시작한 것도 아니었고 손이 빠르거나 실력이 뛰어난 편도 아니었지만, 지금은 나름대로 제대로 된 돈을 받고 그림도 그려봤고,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럴듯한 만화로 만들어낼 수 있게 됐어요. 아직 학생이니 졸업하면 어떻게 될 지는 저도 모르지만, 이곳에 와서 배운 것이 미래에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은 있어요.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외주 작업이나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스스로의 그림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고요. 무얼 생각하고 입학했든지 열심히 한다면 생각한 것 이상의 결과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한승희 :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얼른 와서 같이 작업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은데, 너무 제 욕심만 말하는 것 같네요. 한디원은 여러분이 필요한 것들을 최대한 제공해주려고 노력할 거예요. 적어도 저는 그 점을 확실히 느꼈어요.
졸업생 인터뷰_김하림(필명 '하힘')
한디원, 입학은 쉽지만 졸업은 어렵다던데
한디원 졸업작품 심사는 3차에 걸쳐 진행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탈락하거나 중도에 포기할 만큼 다른 대학보다 졸업 과정이 훨씬 까다로워요. 한디원은 학생들의 졸업 이후를 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대충 만들어진 작업물로는 절대 심사를 통과할 수 없어요. 실제로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치고 나니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실패해도 쉽게 꺾이지 않는 강한 멘탈을 갖게 되었어요.
작가 데뷔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여러분들도 작가 지망생 기간 동안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 불안하실 거라는 점을 저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꾸준히 준비하다보면 어디에서든 기회는 찾아온다는 사실이에요. 늘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고 열심히 준비하셨으면 좋겠어요. 학교생활도 그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조금 더 멀리 보면서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카카오페이지 연재 중인 '하힘'의 웹툰 <어른이>
[출처] 월간미대입시 2021-1월호 대학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