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 부설 디자인아트교육원(이하 한디원) 산업디자인전공은 산업과 관련된 디자인을 주로 다루고 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 전자기기, 리빙 용품을 디자인하는 리빙디자인과 자동차, 자전거, 퍼스널 등을 디자인하는 운송디자인, 금속 및 패션주얼리를 디자인하는 주얼리디자인 등 세부 전공으로 나뉘어진다.
한디원 산업디자인 전공에서는 미래사회가 지향하는 사회적 스펙트럼에 대한 연구와 이해를 바탕으로, 실무전문가들의 창의적 디자인 교육과 철저한 실무 중심적 학습을 접목하고 합리적인 디자인 사고능력과 독창적인 조형능력을 갖춘 제품·자동차디자이너, 리빙디자이너, 주얼리디자이너를 양성하고, 다변화하는 사회적 수요에 적합한 전문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2학년때는 2D, 3D 능력배양, CAD, 3D컴퓨터그래픽, 타이포그래피, 인터페이스디자인, 디자인세미나, 디지털조형실습, 제작실습I, 영화예술의이해, 사진촬영과감상, 홈페이지설계 등을 공부하고 4학년때는 진로 및 취업준비과정을 통해 재료와 생산공정, 포트폴리오, 디스플레이, 전시디자인, 코디네이트미학, 세일즈프로모션전략 등 취업에 대비하고 있다.
유지연(사진) 교수를 통해 한성대 한디원 산업디자인전공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해 들어 봤다.
Q. 한성대학교 한디원 산업디자인전공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인가?
-한디원의 산업디자인전공은 학생들이 학교 안에만 갇혀 작업하는 것을 지양하고자 디자인페어, 디자인마켓 등에 참여하여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다. 이로써 대중의 반응을 파악하고 마켓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기업과의 연계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장시켜 프로젝트의 실현 및 실무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고 분야별 전문가를 모시는 특강을 통해 막연했던 진로와 사회생활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저희 전공은 디자인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인큐베이팅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학교를 졸업하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차세대 신진디자이너로 시작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잠재력을 갈고 닦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기업과의 연계프로젝트나 실무위주 교육을 위해 현재 한디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현재, 삼천리자전거와 지속적인 컨택으로 기업-학생간의 모빌리티(자전거, 퍼스널모빌리티 등) 프로젝트를 기획중이며 지난 학기 산업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삼천리 홍보관을 방문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 디자인팀 출신 Foma 자동차 박물관 관장님과 함께하는 자동차디자인 워크샵 기획하고 있다.
Q. 앞으로 졸업작품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
-일반적인 대학과 차별화하여 산업체와 연계된 졸업작품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지원하는 오픈큐레이팅 사업(전시 기획안 및 작업으로 선발)에 지원하여 지원금(전시설치 약450만원, 홍보물 약 100만원 등)을 받아 학생들의 부담을 대폭 줄이고자 한다.
또한 모든 졸작의 연계 산업체와 컨택하여 학생들의 포트폴리오, 졸전 초대장 등을 발송하여 진로까지 이어지는 졸업작품전을 기획 중이다. 졸업작품들 중 완성도 높은 작업들은 2018 디자인페스티벌 영디자이너 부문에 지원하려고 한다. 디자인페스티벌은 9만5000명 규모의 관람객과 많은 매스컴에 노출 되는 효과 등 학생들의 취업 및 진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Q. 한디원 산업디자인전공 졸업생들이 진출하고 있는 분야는 어떻게 되나?
-졸업 후 학생들은 주로 제품, 주얼리, 자동차 분야로의 취업 및 창업(자기 브랜드 런칭)을 하거나 대학원 진학 및 유학으로 진로를 설정한다.
제품디자인분야는 리빙 및 가구를 다루는 기업, 스테이셔너리, 인테리어 소품 회사 등에 주로 입사한다. 주얼리디자인은 국내 및 해외에 런칭해 판매를 하고 있는 디자이너의 브랜드에 들어가거나 공방을 차린다. 운송디자인은 자동차 디자이너와 모델러로 나뉘어 취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대학원 진학 및 유학을 통해 심도 있는 디자인 연구를 하여 석사 또는 해외 학위를 취득하기도 한다.
Q. 한디원 산업디자인전공에서 원하는 학생들은 어떤 인재인가?
한디원 산업디자인전공은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미래의 디자이너를 기다리고 있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현시키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임하고 끊임없는 디자인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하는 학생 여러분의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한디원을 포함한 많은 학교에서 다양한 디자이너가 배출되고 있다. 그 중 대체 불가능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스케치, 형태에 대한 연구, 사회에 대한 고민 등을 포함한 디자인 생각과 창조력을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함께 고민할 줄 아는 개념 있는 차세대디자이너를 기다리고 있다.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