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국내 스포츠 대다수 프로리그는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인 반면 온라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e스포츠 리그의 경우 올 시즌 시청자 규모가 크게 성장하며 새로운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 e스포츠 시장은 단순한 게임의 영역을 넘어 방송, 미디어, 교육,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디원에서는 e스포츠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e스포츠코치 및 감독, e스포츠경기해설자, e스포츠경기운영자, e스포츠크리에이터 및 중계운영자, e스포츠콘텐츠제작자, e스포츠마케터, e스포츠심리치료사 등 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새로운 직업군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 교육부 등 여러 기관과 손잡고 청소년 직업체험 교육
한디원 e스포츠 진로캠프 중계화면 캡처
한디원은 직업체험 교육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과학창의재단, 성북구청 등과 함께 e스포츠 진로캠프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캠프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에게 프로게이머 외에 다양한 관련 직업을 소개하고 전문가 강의를 통해 실제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박보석 교수부장은 "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의 평가를 살펴보면 e스포츠 관련 다양한 직업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를 배울 수 있어 만족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향후 진행될 캠프를 통해서도 e스포츠 산업 및 관련 직업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10월 30일과 11월 6일에는 한디원과 성북구청이 함께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e스포츠 프로게이머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최합니다. 전‧현직 선수 및 코치들의 지도를 통해 게임 테크닉 향상은 물론 직업체험과 진로상담, e스포츠 산업의 비전 제시 등 다양한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e스포츠 분야 학문적 체계 구축에도 앞장서
안광준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e스포츠 프로게이머에 대한 관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한성대학교는 e스포츠 산업의 학문적 체계를 갖추기 위한 노력으로 e스포츠 분야 석사과정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e스포츠 프로게이머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성북구청 교육지원과 성북청소년미래지원센터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