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의 70여년 역사를 Z세대 시각의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샘표 헤리티지 프로젝트
<샘표, 70년의 헤리티지를 담다> 김영서·정서희 作
지난 2019년 한성대학교 디자인아트교육원(이하 한디원) 시각디자인전공 재학생과 함께한 <감성식탁 展>에 이어, 다시 한 번 한디원 시각디자인전공 재학생과 디지털아트전공 재학생이 모여 샘표 스페이스 전시를 준비했어요! 바로 70년을 이어온 샘표의 역사와 가치를 현대적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샘표 헤리티지 프로젝트' <열정의 샘 展>인데요. 특히 이번 전시는 뉴트로 트렌드 열풍으로 인해 리서치 단계에서부터 학부생들의 의욕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았다고 해요.
그 덕분인지 샘표 스페이스가 위치한 이천 공장 등 샘표 가족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아주 '핫'한데요! '굿즈 작품의 경우 실제로 구매하고 싶다'며 더 만들어 줄 수 없냐는 요청도 있을 정도였죠. 또한 샘표의 70년 역사를 오랫동안 함께 해오신 임직원 분들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샘표를 떠올리며 '그 시절이 생생하게 떠오른다'고 추억하기도 했어요.
위 왼쪽부터 <책가도> 이은서 作, <새미네 문방구> 이재원 作, 아래 <샘표 늬우스> 지은영 作
한디원 시각디자인전공에서는 '가족과 함께 즐겼던 맛있는 밥상'과 같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일상 속 샘표와 관련된 스토리를 그래픽, 포스터, 패키지, 굿즈 등으로 만들었는데요. 일상 속 샘표의 친근함과 샘표가 주는 우리 음식의 행복한 감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해요. 이 과정에서 샘표의 브랜드, 광고, 과거 에피소드 등의 소재를 재해석했다고 하니 어쩐지 작품들 어디에선가 익숙한 우리네 가정이나 따뜻한 집이 떠오르네요!
<한눈에 보는 샘표> 강한결·안승배·장현호 作
<연두공장> 김재혁·이나윤 作
샘표 스페이스 전시에 처음 참여하는 한디원 디지털아트전공에서는 2020년 트렌드에 맞게 SNS 광고 영상, 샘표 브랜드 홍보 영상, 모션 포스터, 3D 그래픽 등을 제작하여 뉴트로 감성을 더욱 시각적으로 완성시켰죠. 이렇게 움직이는 동영상 형태의 전시를 보고 있으니 샘표의 헤리티지가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오랜시간이 흘러도 마르지 않는 샘표의 열정
열정의 샘
살짝만 봐도 너무나 흥미로운 <열정의 샘 展> 작품들! 샘표의 헤리티지를 새로운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을 것 같은데요. 한디원 시각디자인전공 박동주 교수님에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았습니다.
한디원 시각디자인전공 박동주 교수
전시 제목이 특이해요! 전시 제목을 <열정의 샘>으로 정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샘표에 대해 학생들과 리서치를 하면서 70년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식품 기업의 가치는 물론 전통의 우리맛 브랜드라는 목표로 성장한 샘표의 비전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샘표는 오랜 역사 동안 우리맛 간장은 물론, 된장 발효 과학 등 지속적인 연구를 해왔고, 우리 식문화 발전을 위해 우리맛 알리기에 앞장서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샘표의 한결같은 전통성, 신뢰성, 도전 정신을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되어 오랜 시간 흘러도 마르지 않는 샘표의 열정, <열정의 샘>이라고 함축적으로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샘표의 어떠한 히스토리와 철학에서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었는지 궁금합니다.
샘표식품은 안전한 시스템 하에 '깨끗하고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믿음으로 지속적인 제품 개발에 앞장서는 대표 장문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간장부터 연두, 통조림까지 다양한 제품에서 이러한 샘표의 철학을 볼 수 있었고, 작품 활동에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또한 과거 샘표 브랜드 광고 메시지에서 광고 문구를 통해 소재의 흥미를 느꼈으며, 샘표의 복동이 엄마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적용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여러 시대를 거쳐 오면서 식문화도 많이 변화해 왔는데요.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소비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돋보이는 여러 에피소드들도 특히 인상깊었습니다.
샘표의 70년 역사를 20대 학생들과 어떠한 방향으로 작품화하고자 하셨나요?
샘표의 헤리티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샘표만의 차별화할 수 있는 이야기 소재를 극대화하여 대학생 언어로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만 레트로한 느낌으로 인해 너무 범위가 커지거나, 샘표의 이미지가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서 다양한 시안 과정과 스토리를 잡아 진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콘텐츠에 민감한 대학생들이 샘표의 시각적 소재와 표현 매체를 연결하여 저희가 표현하고자 했던 샘표의 가치가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샘표 에피소드 4컷 만화> 최소라 作
전시 작품 하나 하나 모두 너무 인상 깊은데요. 이러한 작품을 준비하면서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었나요?
학생들이 리서치 조사를 하면서 복동이 엄마를 다양하게 그렸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복동이 엄마를 표현하면서, 과거의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시안들이 많이 나와서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샘표의 70년 넘는 역사 속에서 샘표만의 이야기를 4컷 만화 에피소드로 만들었는데요. 과거의 이야기가 만화라는 시각적 콘텐츠로 표현되어 샘표의 가치가 더욱 생생하게 전달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샘표 스페이스 <열정의 샘 展> 전경
마지막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완성했을 때, 교수님과 학생들의 반응과 만족도는 어땠나요?
이번 '샘표 헤리티지 프로젝트'는 시작 단계부터 학생들의 의욕이나 기대가 매우 높았습니다. 특히 요즘 레트로, 뉴트로 등 옛것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레퍼런스가 많다 보니, 포스터, 캐릭터, 그래픽 등 기본적인 이미지 표현 외 굿즈 제작 제안 형태가 매우 다양했습니다.
때문에 기획-아이디어-디자인-작품적용-전시 전 과정에 모두가 열정적으로 참여했고, 더 많은 굿즈를 제작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의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전시 위주의 소량 샘플 제작이라, 더 많이 제작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샘표는 20대 대학생들에게도 친근함, 익숙함, 신뢰가 있는 기업이기에 한 학기 동안 매우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롭게 추억하고 상상할 수 있는 70년 역사 샘표
샘표 스페이스 <열정의 샘 展>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맛을 이어온 샘표의 헤리티지를 시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한 샘표 헤리티지 프로젝트 <열정의 샘 展>은 7월 13일(월) 부터 8월 28일(금)까지 샘표 스페이스에서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전시 기간 2020년 7월 13일(월)~8월 28일(금)
참여 작가 김묘진 외 38명
전시 장르 굿즈 디자인 및 영상
관람 시간 10:00~17:00 (주말, 공휴일 휴관)
[출처] [샘표스페이스] 샘표 헤리티지 프로젝트, 샘표X한디원 <열정의 샘> 전시(1) | 작성자 샘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