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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 JONGHUN
- 현대자동차 외장디자인팀
산업디자인전공 유종훈
안녕하세요. 한디원 산업디자인전공을 졸업하고 현재 현대자동차 외장디자인팀에 근무하고 있는 디자인 모델러 유종훈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수험생 시절 디자인 입시를 준비하였고, 당시 수능 성적에 맞춰 원하지 않는 예술대학교 공예디자인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후 군대를 전역하고 예전부터 꿈꾸어 왔던 자동차 디자인에 도전하기 위해서 과감하게 자퇴를 한 후, 디자인 학교를 알아보던 중에 한디원을 알게 되어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교 생활을 하며 딱히 성적이 좋지도 않고 평범하게 남들과 비슷한 학생이었지만,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회사에 가고 싶은지에 대한 목표는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노력한 만큼 운도 따라줘서 자동차 3D모델러의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디자인 안에서도 엄청 다양한 직업이 존재합니다. CAS, CAD, SE, COLOR, STYLING, MODELING 등 많은 직종이 존재하는데, 한디원에서 전공 수업을 통해 자동차 디자인 프로세스를 경험해 보다가 클레이를 이용해 자동차의 형태를 3D로 구현해내는 모델러를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후배 여러분들도 다양한 디자인 프로세스를 경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과정을 잘 찾아서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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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ONG YEJI
- 론론(Ron-ron) 대표
산업디자인전공 정예지
안녕하세요. 한디원 산업디자인전공 4학년 정예지입니다. 지난해 디자인 브랜드 ‘론론’을 창업하였고 작가 활동도 겸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디원에서 제 적성과 흥미를 살려 주얼리·금속디자인 분야의 수업을 주로 들었습니다. 지난해 말 열린 제17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약 200여개의 주얼리 소품 아이템을 선보였는데, 저의 걱정과 달리 페어 3일 만에 완판을 달성하였습니다. 이후 많은 기회가 주어질 거라고 하셨던 교수님 말씀대로 텐바이텐, 1300K 등 다양한 디자인 소품 회사로부터 입점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디자인 브랜드 ‘론론’을 런칭하고 현재 납품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귀엽고 아기자기한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제 작품에는 그런 취향들이 많이 녹아있습니다. 학교에서 교수님께 컨펌을 받을 때 디자인이 너무 귀엽기만 하고 팬시 같다는 피드백을 종종 들었습니다. 제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는 순간도 있었지만, 저만의 취향과 감각을 포기하지 않고 더욱 발전시켜서 결국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게 되었을 때는 스스로를 의심했던 마음들이 모두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후배 여러분들도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작업에 매진하며 본인만의 디자인에 자신감을 갖기를 바랍니다. 세상은 넓고 여러분의 디자인을 좋아해주는 사람은 많습니다!